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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ify Premium결제를 해보았다 (feat. Paypal, Taiwan, Mexico)

ㅊㅎㅂ 2023. 3. 15.

2018년에 처음으로 이글루스 블로그에 등록했던 글인데 뭐.. 겸사겸사 옮겨보면서 추가된 내용 기록하기 겸 아카이브 남기기!


스포티파이를 쓴지는 좀 된거 같은데.. 그동안은 그냥 무료로 쓰는데 만족했지만 괜히 프리미엄이 하고 싶어서 얼마전부터 여러가지 글들을 기웃기웃 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이나 미국 계정에 변팔을 만들어서 결제하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고 아니면 동남아 여행가서 현지에서 현금 선불로 1년짜리 결제하는 방법정도만이 보이더라는....

근데 변팔도 없고, 동남아 여행을 갈지 안 갈지도 모르겠고 가더라도 해당 국가로 갈지 알 수 없는 일이라...  고민을 하다가 유레카! 이 둘을 합쳐보는건 어떨까 하는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1년 짜리 선불 프리미엄 구독권을 페이팔로 결제할 수 있는 국가를 찾아보기로 했고, 그 중에 이것저것 찾아보다 발견한 것이 대만입니다.(가격상으로는 인도네시아나 베트남이 3~4만 원대로 대만에 비해서 절반 정도의 가격이었지만 페이팔이 안돼서 포기했고, 굳이 아시아권이 아니더라도 베네수엘라나 이집트 같은데가 서비스가 된다면 이쪽이 더 저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홍콩도 있긴 했는데 홍콩도 거의 일본과 비슷한 가격대여서 패스, 대만의 경우엔 6만 원정도에 결제가 가능하고 페이팔이 가능한 나라라는 것이 선택하게 된 큰 요인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미국이나 영국 변팔을 만드는 데, 저는 대만용 변팔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변팔 만드는 포스팅들을 찾아서 그대로 따라하되, 나라만 대만으로 바꿨습니다. gmail계정을 하나 새로 만들고, 빌링 주소는 시먼딩에서 유명한 호텔주소&전화번호&우편번호를 선택. 이름이나 국적 이런건 다 그냥 제대로 입력.. visa되는 한국 카드를 등록하니 100원이 결제됐다가 다시 취소되었습니다.(제대로 된 카드인지 확인하는 과정으로 추측해봄)

보통은 변팔은 만들어 뒀다가 몇 달 묵혀서 쓴다고는 하던데... 어차피 1년 짜리 선불 구독권을 결제 할거라서 아몰랑 하고 바로 결제를 해버렸습니다.(내년에도 결제할지 말지는 모르는 거라 다음 번 결제는 사실 안돼도 그만...)

짜잔.. 1,649TWD가 결제되었고 통장에서는 61,702원이 빠져나갔습니다. 1달에 5,100원 정도 되는 금액. 사실 이 정도 가격이면 국산 스트리밍 서비스를 써도 되겠지만 솔직히 스포티파이의 Discover Weekly같은 서비스들을 따라갈 수 있는 국내업체가 없는 것 같아서 걍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저작권 문제로 국가별로 서비스 되는 음원의 수나 종류가 좀 차이날거 같기는 한데... 아직까진 크게 다른건 잘 모르겠습니다.

대만으로 프리미엄이 되고보니 국가가 US에서 TW로 바뀌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확 달라진건 스포티파이 앱 자체에서도 추천 플레이리스트가 한자로 뜬다는 것 ㅋㅋㅋㅋ

요런 느낌이다 ㅋㅋ

요런 느낌적 느낌. 全球人氣?로 나오는건 Global Hit 뭐 이런 플레이리스트(?)인것 같습니다. 대만 등 중국어권 노래들도 있는 듯하니 이 기회에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너낌. ㅋㅋㅋ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구독을 생각하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좀 수정하면서 2020. 7. 16. 기준으로는 대만에서 멕시코로 결제 국가를 바꾸었습니다. 대만 1년은 이미 끝이 났고, 계속 연장할지 말지를 고민을 좀 했었는데 한자의 장벽이 좀 크다는 판단하에 비슷한 가격대에서 결제 할 수 있는 멕시코를 선택했습니다. 멕시코는 연간 결제를 하지 않고 월 단위로 결제하고 있는데 환율에 따라 금액이 좀 달라지기는 하지만  5천 원~6천 원 사이로 왔다갔다 하면서 결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만과 멕시코의 가장 큰 변화는 한자를 안 볼 수 있다는 것인데... 한자로 나오던 컨텐츠들이 스페인어로 바뀌었을 뿐이긴 하지만, 좀더 가시성이 좋아졌다는 것과 아예 읽지도 못하는 한자보다는 이해는 할 수 있는 스페인어로 나온다는 것 정도겠네요. 참고가 되길 바라며...


2020년 11월부터 멕시코도 요금제가 좀 바뀌었는데 기존에는 부가세가 없었던 것인지 부가세 명목으로 15~16% 정도 금액이 인상되었습니다. 원래 99MXN이던 가격이 115MXN으로 올랐는데 원화로는 천 원 정도 상승한 느낌이라 그냥 쓰고 있습니다.(기존에는 5,500원대에서 6,500원 정도로 올랐음)


2021년 2월 2일부터 한국에서도 스포티파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Freemium 서비스가 없고, 카카오M쪽 음원은 협상이 안됐는지 없다고 합니다. 굳이 한국껄 쓸 이유가 없는 듯하여 계속 멕시코 계정으로 유지하려고 하는 중...


2023년 현재에도 그대로 멕시코 계정을 이용중입니다. 특별하게 바꿀 이유가 없었기도 해서... 중간중간 계약종료때문인지 있던 음원들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대체적으로 제가 듣는 음원들은 크게 바뀌지는 않은듯합니다.

디스코드를 이용해서 미국계정을 무료로 쓰는 방법도 있다는거 같은데... 그냥 지금 멕시코 계정으로도 잘 쓰고 있어서 굳이 시도해볼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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