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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2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의 를 읽었습니다. 보통은 이런 속편류를 기대하게 되는 작품이 있고, 더 이상은 제발... 하게 되는 작품이 있기는 한데... 결국은 1편을 능가하는 작품을 만나기란 참 힘든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괜히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전작과 구성이나 진행 방식이 많이 닮아 있으면서도 현 세태를 잘 반영한 모습들이 작가의 영민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구조 속에서 캐릭터들의 갈등이 해결되는 양상을 보면 독자를 흐뭇하게 해주는 그런 작품입니다. 코로나19로 점철된 최근 몇년간의 답답함과 자영업자를 비롯하여 모두가 힘들었던 경험을 녹여내면서도 웹소설이나 판타지/무협이 아닌 제대로 된 ‘한국문학’을 읽는 느낌을 나게 해.. 2023. 4. 12.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 - 챕터 - 1. 산해진미 도시락 (염 여사) 2.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 (시현) 3. 삼각김밥의 용도 (선숙) 4. 원 플러스 원 (경만) 5. 불편한 편의점 (인경) 6. 네 캔에 만 원 (민식) 7. 폐기 상품이지만 아직 괜찮아 (곽) 8. ALWAYS (독고) 베스트셀러 중의 하나인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을 이제야 읽었습니다. 최근에 그냥 일반 문학을 잘 읽지 않아서-특히나 한국문학이라면 더더욱..- 사실 국내소설인지도 몰랐던 작품입니다.(뭔가 나니야 잡화점의 기적 같은 일본 소설인 줄로만 생각했었네요.) 총 8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고 편의점 ALWAYS의 점주인 염 여사가 서울역에서 지갑이 든 파우치를 잃어버리고 그걸 찾아주는 노숙자 독고와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로 시작해서 알바인 시현, 선.. 2022.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