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간 일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일본에 가면 이것저것 사 올 것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사실 대부분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것들도 많고 요즘엔 우리나라 제품들이 더 좋은 느낌도 있어서 일본엘 가도 딱히 사 올 게 없곤 합니다.
그래도 주변 지인들에게 일본에서 사올만한 괜찮은 템을 추천받았는데 요즘에 핫하다는 닷사이 23을 구입했던 과정에 대해서 가볍게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1트 : 도쿄 긴자 닷사이 플래그십 스토어
처음 도쿄에서 숙소가 긴자 바로 근처인 신바시였습니다. 긴자에 있는 닷사이 플래그십 스토어가 평일 오후 5시까지 운영을 한다길래 도쿄 일정 마지막 날에 시간을 좀 내서 방문하였습니다....만 영업시간이 끝난 이후라 실패했습니다. 4시 30분쯤 도착을 했는데 10월부터 운영시간이 단축되어 4시까지만 하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ㅠㅠ
2트 : 긴자, 신바시 부근 주류판매점
닷사이 플래그십 스토어 이외에도 긴자 부근에 있는 몇 군데의 주류판매점을 더 들러 보았으나 한 곳에서 닷사이 39는 발견하였으나 23이 없고, 다른 곳에서는 닷사이가 아예 없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신바시 근처에서 닷사이 23이 있는 샵을 발견하긴 했으나 가격이 7~8천 엔 대여서 구입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정가가 5,775엔인가 뭐 그렇다고 들었기에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3트 : 간사이 공항(웨스트윙)
이번 출장이 도쿄-오사카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었는데, 오사카에서는 딱히 주류판매점을 갈 일이 없어서 간사이 공항 면세점을 노리기로 했습니다. 출국심사 하고 바로 나오는 메인 동에서는 닷사이 23을 파는 곳을 찾을 수는 없었고,(다른 닷사이 상품은 있었습니다.) 포기하고 제가 탑승할 게이트가 있는 웨스트윙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웹 서핑을 하던 중 레고 파는 곳 맞은편에 닷사이가 있다고 하는 글을 발견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봅니다. 대충 내부 안내도를 보니 2번 게이트 쪽에 장난감 등등 샵이 있다고 표시되어 있어서 가 보았습니다. 그쪽 방향으로 가다보면 패밀리마트가 나오고 패밀리 마트를 더 지나서 아래 사진과 같은 통로로 들어가 보니 장난감을 파는 곳이 보여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레고가 진열되어 있는 맞은 편을 보니 두둥..!!
면세점이기도 하고 한국 사람들이 많이 구입해서 그런지 판매하시는 점원 분들도 한국말을 어눌하지만 잘하셔서 매끄럽게 결제 등을 진행했습니다. 포인트는 공항 내부 안내도에서는 술을 전혀 팔 것 같지 않은 매장인데 닷사이가 숨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닷사이23의 가격은 720ml 기준
포장 없이 병만 구입하면 5,500엔,
종이 박스 5,775엔,
나무 박스 6,270엔이라고 합니다.
위는 소비세 10% 포함된 가격이고 저는 나무 박스로 포장된 것을 면세가 5,700엔에 구입하였습니다.
이렇게 보면 긴자에서 구입 못한 게 오히려 좋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결론 : 메인으로 주류를 파는 면세점에는 닷사이 23이 없으니 다들 잘 찾으셔서 닷사이 23을 성공적으로 구입해 보시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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