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그동안 이런저런 러닝화는 많이 갖고 있었는데 요새 하나둘 씩 보내주다 보니 정작 최근에 신을 신발이 없어서 근래에 지른 두 신발 지름기를 가볍게 써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나이키 페가수스 터보2(약 300km, 줌엑스 갈라짐 이슈), 인빈서블 런 1(약 400km, 아일렛 찢어짐)은 보내주었고, 나이키 리액트 인피니티 런 플라이니트(약 250~300km)와 브룩스 하이페리온 템포(약 400km)는 아직 붙잡고 있는 중입니다. 호카 클리프톤 엣지(100km 미만)는 뛸 때 주력으로는 못 쓰겠어서 애매하게 갖고 있습니다(그래도 신발은 이뻐서 보관 중이죠)
· 나이키 인빈서블 런 3 (구입가 162,000원)
인빈서블 런 1을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했기 때문에 구입한 3... 2는 1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평이었고 3은 많이 바뀐 느낌인데... 1에서 만족을 했었기 때문에 오히려 3은 안 맞는 거 같았습니다. 큰 변화 없이 아일렛 부분만 보완이 되었던 2를 샀어야 했나... 싶기도 한데... 일단 10km 정도밖에 안 뛰어봐서 몇 번 더 테스트해보고 정 안 맞으면 방출해야겠다 싶은 느낌입니다.
일단 두어 번 신어본 느낌은 1은 토박스 쪽이 플라이니트 재질이라 부드러워서 좀 자유로운 느낌이라면 3은 와이어 같은 것으로 보강이 되어서(어떤 글에서 보니 농구화 쪽에서 쓰이던 기술이라는듯합니다) 단단하게 지지해 주는 형태라서 이 부분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저는 좀 갑갑한 느낌이었습니다), 힐컵 부분도 보기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신어보면 굉장히 낮은 느낌이라 실제로 신발이 벗겨지진 않더라도 벗겨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신발입니다. 그렇다고 꽉끈을 해버리면 전체적으로 발이 갑갑한 느낌이 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미드솔에는 Air ZoomX를 사용했는데 1처럼 푹신푹신한 느낌보다는 적당히 푹신하면서도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이긴 합니다. 좀 더 겪어봐야 할 듯한데... 아직까지는 판단 유보 중인 상태입니다.
·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2 (구입가 167,000원)
아디오스 프로 2는 멸치형이 서울하프마라톤용으로 지르라고 해서 구입한 첫 레이싱화... 정작 본인은 3을 구입한 것은 안 비밀...(심지어 3 흰색이 더 이쁘지만... 비싸다 ㅠㅠ) 나한테 3을 추천했으면 비싸다고 안 샀을 거 같다는데... 정답 ㅋㅋㅋㅋ 날 너무 잘 아는자...
대회용이라 아직 한 번도 신고 뛰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대회 전에 한두 번 정도 가볍게 조깅하면서 적응하고 본방 때 신으려고 모셔두는 중. 프로 3 대비해서는 안 좋다고는 하는데 지금까지 고오급 기술(?)이 적용된 신발을 신어 본 적이 없어서 이 정도면 난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카본 플레이트 들어간 줌플 3 잠깐 신어보다가 발목 나가서 손절한 것 외에는 카본 들어간 신발도 제대로 신어본 적이 없습니다.) 베이퍼 계열은 신을 수 없는 몸이니까 아디다스를 통해 기술 도핑이란 것을 한 번 경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빈서블 런은 짝꿍 찬스, 아디오스 프로는 점포정리 행사장에서 구입한 것이므로 평소에는 저 가격에 살 수가 없습니다. 어디서 샀냐고 묻을 사람도 없겠지만 지금은 저 가격으로 못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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