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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발란스 퓨어셀 레벨 V4

ㅊㅎㅂ 2024. 4. 22.

· 뉴 발란스 퓨어셀 레벨 V4

여자들이 항상 옷장을 보면서 입을 옷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항상 신발장을 보면서 신을 신발이 없다고 하는 지네입니다. ㅎㅎㅎ 근래에 이래저래 카본이 들어간 대회용 신발은 여러켤레 구입하였으나 정작 평소에 연습용으로 휘뚜루마뚜루 신을 신발이 없어서 한동안 계속 페가수스 40만 주구장창 신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최근에 뉴발란스에서 Run Your Way라는 하프마라톤 대회를 하면서 참가자들에게 20% 할인 쿠폰을 뿌렸는데... 주변인들 중에서 갖고 계신분들이 얼른 쓰라고 던져주시는 바람에 구입하게 된 제품,  뉴 발란스의 퓨어셀 레벨 V4 되시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뉴 발란스는 574, X2, 530, 2002 같은 일상화만 구입하다가 지인들의 쿠폰 토스로 인해 처음으로 러닝화를 구입하게된 케이스입니다. 그동안 뉴발 한번 신어봐야지 하는 마음은 있었으나 큰 인연이 없었다가 이번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 외관 및 특장점

박스에 FUELCELL이라고 적혀있듯이 일단 퓨어셀 라인입니다. S.C Elite, S.C Trainer에 이은 Rebel 입니다.(퓨어셀 라인 중에서 제일 저렴합니다.)

 

무게는 남성용 270의 경우 약 212g이고, 드랍은 6mm입니다.(나이키 베이퍼플라이3가 약 200g정도 입니다.)

미드솔은 기존 EVA 폼에 PEBA 20%를 혼합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갑피는 엔지니어드 에어매쉬 어퍼에 FantomFit이 적용되어서 안정성 있게 발을 잡아주면서 통기성도 좋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어퍼를 통해 양말도 비쳐 보입니다.

 

최상단에 러너스 루프를 위한 아일렛이 추가로 하나 더 있기는 하지만 끈 길이가 애매해서 러너스 루프로 묶지는 않았습니다만 뛰는게 크게 문제가 없어서 그냥 일반적인 묶기로 신고 있습니다.

 

· 착화감

발볼도 2E로 와이드로 나와서 매장에서 착화해봤을 때 생각보다 가볍고 편안해서 인상이 괜찮았습니다. (다만 와이드로만 발매되어서 저같이 발볼러들은 괜찮지만 칼발이신 분들은 토박스 내부에서 발이 헛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나이키 등 대부분 브랜드의 러닝화를 275로 신고 있습니다만 레벨 V4의 경우에는 넓은 발볼 때문인지 270도 괜찮은 것 같아서 처음으로 270으로 러닝화를 구입해보았습니다. 편안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위에 찍어놓은 사진에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아웃솔부분은 전면부 드롭 부분 이외에는 아치까지 거의 평평한 상태여서 이부분에 약간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특장점에서도 언급했듯이 나이키 탑티어 러닝화인 베이퍼플라이3와 비교해서 약10g정도밖에 무게차이가 나지 않는 다는 것은 꽤나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같은 퓨어셀 라인의 상급 제품인 S.C 트레이너(약 282g), S.C 엘리트(약 230g)와 비교해도 더 가볍습니다.

 

 

· 러닝 후기

일단 제품 자체가 템포런 등을 위해서 발매한 제품이긴 한데 저는 뭐 그렇게까지 평소에 열심히 훈련을 하지 않지만 평소에 조깅용으로 신고있는 페가수스 40보다 반발력이나 이런 부분들이 더 좋은것 같고, 이 차이는 확실히 페이스에도 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비루한 몸뚱아리라는 같은 엔진(?)을 사용함에도 신발에 따라 페이스가 달라지는건 참 신기한 일이죠. ^^) 아무리 좋은 신발을 신어도 자신과 맞지 않으면 힘든 법인데 특별하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현재까지 장거리를 뛰어보지는 않았고 5~10km는 무리 없이 뛰기에 좋다는 느낌입니다. 별다른 사유가 없다면 레벨4를 앞으로 많이 신게 될 것 같습니다.

 

· 결론

제품 컨셉은 템포런으로 나왔다고는 하지만 저번에 리뷰했던 나이키 페가수스 40과 비슷하게 데일리 조깅화로도 무난하게 신기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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