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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17.] 2024 교향악축제 - 김천시립교향악단

ㅊㅎㅂ 2024. 4. 26.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 : 김천시립교향악단

지휘 : 김성진

협연 : 한지호(Pf.)

[Program]
Ludwig Van Beethoven - Egmont Overture, Op. 84
Sergei Rachmaninoff - Piano Concerto No.2 in C Minor, Op.18
-encore-
Sergei Rachmaninoff - Cello Sonata g minor, Op.19 IV. Andante(Transcr. Volodos for Piano)

-Intermission-

Antonin Dvorak - Symphony No.8 in G Major, Op.88, B. 163
-encore-
Antonin Dvorak - Humoreske, Op.101 No.7 (Arr. Adolf Schmid)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층 B블록 4열 4번 시야

· 2024 교향악축제 - 김천시립교향악단

올해 36년째를 맞이하는 교향악축제는 참가 단체가 총 23개 국공립, 민간 오케스트라가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날 연주한 김천시향의 경우에도 이번이 두 번째로 교향악축제에 참가하게 되었고, 그것도 17년만에 참가하는 거라고 하니 지휘자 입장에서는 감회가 새로워서인지 2부 연주가 끝나고 앵콜 하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한듯합니다.

 

· 1부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둘 다 익숙한 곡이죠. 베토벤 서곡들의 경우에는 리카르도 샤이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음반을 듣다보면 중간중간 껴서 나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곡들은 익숙합니다. 뭐 스포티파이에서 통계낸걸 보면 프로메테우스 서곡을 제일 많이 들은걸로 나오는데 레오노르, 에그몬트, 코리올란도 많이 듣는 편입니다. 무난하게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 공연은 다음에 쓸 4. 20. 공연 예매하고 나서도 한참(?) 후에 예매한 터라서 자리의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는데 피아노 치는 손가락 볼려고 3층 좌측편으로 잡았고 이 쪽에 앉다보면 가끔 연주자 등에 가려서 안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큰 시야 방해 없이 매우 잘 보였습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도 워낙 유명한 곡이다보니 예습은 크게 하지 않았는데 잘은 모르지만 피아니스트 한지호의 터치가 굉장히 묵직하면서 경쾌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한지호 커튼 콜

 

· 2부 드보르작 교향곡 8번

갑자기 웬 드보르작인고 하니 올해가 드보르작 서거 120주년이라고 합니다. 사실 드보르작은 죠스로 유명한 교향곡 9번 이외에는 잘 몰라서 이 공연 예매를 할지 말지를 망설였던 것인데... 들어나 볼까 하고 예습을 해 보았더니 넘나 제 취향인 것.... 몰랐는데 저는 애초에 드보르작을 좋아하고 있었나봅니다. 교향곡 9번도 좋아하고 예전에 브람스 나이트때 들었던 카니발 서곡도 좋았던 기억이었거든요. 앵콜로 연주한 유모레스크도 물론 좋아하고 있습죠...

다만 예습 기간이 적었던 많큼 실제 공연에서는 많은 집중력으로 듣지는 못했던게 좀 아쉽습니다. 역시 예술은 아는 만큼 보이는 건데 배움이 짧은건 항상 아쉽습니다. ㅠㅠ

김천시립교향악단 커튼콜

· 오랜만에 만난 코골이 빌런

1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악장 중반부터 시작 된 코골이 빌런의 공격은 2부 앵콜까지 계속 되었는데요, 나이 지긋한 아저씨 한분이 꾸준하게 골아대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 끝나고 저 외에도 다른 피해자 중에 한 아주머니가 "저 아저씨 또 저런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시는걸 들었는데 상습범으로 추정됩니다. 그 아주머니와 일행이 코골이 빌런에 대해서 인터미션 때도 제가 있던 곳 담당하는 직원분에게도 말씀을 드렸던것 같은데 해결은 안 됐던것 같습니다. 뭐 평일에 일하고 하다보면 공연 와서도 피곤해서 잠들 수는 있는데 주변에 피해가 가는 행동은 안 했으면 좋겠네요.

김천시립교향악단 앙코르 안내

· 마무으리~ 

잠깐 코골이 빌런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만 각설하고, 매년 교향악축제에 드문드문 가면서 느끼는 점은 지방에 있는 오케스트라라고 해서 연주력이 떨어지거나 하는건 아니라는 점입니다.(특히나 우리나라 오케스트라들은 대부분 상향평준화 되어서 지방의 오케스트라라고 해서 서울의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비교해서 특별히 떨어진다거나 하는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도 김천시향의 공연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내년에도 교향악축제에 참가해서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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