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FT?
폰이나 노트북 류의 액세서리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특징적으로는 독특한 폴딩 방식을 이용해서 별다른 거치대 없이 액세서리만으로 거치할 수 있는 게 포인트인 제품들이 많습니다. 거치대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는 랩탑용 슬리브 파우치라든가 이 게시물에서 소개드리는 스냅온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 스냅온2
2년 전 갤럭시에서 아이폰 14 프로로 바꾸고 고민하던 것이 있었으니 맥세이프 액세서리입니다. 맥세이프 그립톡도 써보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다가 결국 정착한 것이 바로 MOFT의 스냅온 2였습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2022년 11월에 구입하였으니 거의 22개월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낡고 가죽 부분에 손상이 많이 갔습니다. 아직 아이폰 16으로 교체하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쓰면 안 될 거 같아서 놓아주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어차피 맥세이프 액세서리는 호환이 될 테니까 새로운 스냅온 프리미엄을 구입하였습니다.
· 스냅온 프리미엄
새로 구입한 스냅온 프리미엄입니다. 기존과는 다르게 전자파 간섭방지 카드를 서비스로 줍니다.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저는 지갑에 교통카드들 때문에 신지모루에서 나온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제품보다 얇아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색상은 제트 블랙과 고민하다가 미스티코브를 구입하였습니다. 이름은 특이하지만 흰색 계열이되 채도가 낮은 아이보리 느낌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라벤더 색상의 실리콘 케이스랑 튀지 않을 느낌인 거 같아서 구입하였습니다. 스냅온 시리즈는 대부분 만족은 하고 있지만 아쉬웠던 부분이 제가 처음에 스냅온 2를 구입할 때는 색상의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은 선택지는 많지만 엄청 딱 이쁜 색상은 글쎄요.. 이긴 합니다. 몇 안 되는 단점 중의 하나입니다.
· 스냅온 프리미엄 장점
스냅온은 아이폰 스탠드로서의 기능도 충실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세가지 형태로 세워서 사용할 수 있고 아이폰을 파지할 때에는 카드 지갑 부분을 접은 후 손가락을 걸쳐서 그립감을 향상시키는 형태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카드지갑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스탠드, 그립톡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매력으로 다가왔고 새로운 모델까지 구입하게 된 이유입니다.
· 스냅온 프리미엄 바뀐 점
① 자력
스냅온 2(9.7N) → 스냅온 프리미엄(15N)
1.5배 정도 자력이 강해졌습니다. 근데 사실 저는 기존 스냅온 2의 자력도 딱히 불만이 없어서 큰 개선이라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자력이 너무 세졌다(?)는 느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② 내구성 증가
일반 비건 가죽 → 고기능성 비건 가죽(MOVAS™)으로 변경되었다는데 이건 좀 시간을 들여서 써 봐야 비교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느낌은 짱짱하니 나쁘지 않습니다. 손톱으로 긁어봤는데 크게 상처 나는 느낌은 없지만 좀 더 험하게 굴려봐야 확인이 될 듯합니다. 오염에도 강하다고 하는데 새 제품이라 오염을 시켜보진 않았습니다. 때가 타는지도 좀 더 지나 봐야 알 수 있을듯합니다.
③ 견고한 마감
퀄리티를 높여서 완성도를 높였다고 하는데 위의 비교 사진들을 보면 조금씩 바뀐 부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맥세이프 부분을 가죽 부분에 확실하게 표시해 줬고 지갑을 접었을 때 카드와 닿는 뒤판 부분이 좀 더 넓어져서 안정감이 더 생겼습니다. 그 외에는 기존 스냅온 2와 사용하는 방식이 동일합니다.
무게는 자력을 늘려서 그런지 거의 20g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다만 스냅온 2를 붙이고 다녀도 무게가 확 느는 느낌은 마찬가지여서 20g 차이가 엄청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결론은 "그냥 둘 다 무겁다"입니다만 편의를 생각하면 감안하고 쓸 정도는 됩니다.
· 마치며...
명목은 맥세이프 카드지갑이지만 아이폰 거치대로도, 그립톡 대용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만한 제품이라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필요하시다면 각자의 사용성을 잘 고려서 하셔서 구입해 보시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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