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대 돈까스 맛집은 교대왕돈까스
블로그를 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어떤 글을 쓰면 좋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역시 취미생활(?)에서 꽤 많은 포션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첫번째 글은 어디가 좋을까 하는 의식의 흐름으로 가다보니 역시나 평소에도 가장 많이 먹는 음식과 그 가게를 꼽아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 선택하게 된 곳은 교대왕돈까스입니다.
교대왕돈까스
위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125, 로이어즈타워 지하 1층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00
연락처 : 02-522-3986
교대 돈까스 맛집 교대왕돈까스는 교대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로이어즈타워 지하 1층의 푸드코트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 식당들이 계속 바뀌어가는데도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로이어즈타워 푸드코트의 터줏대감 같은 가게입니다.
제가 맨 처음 알게된 것이 2017년 7월이니 먹으러 다닌지 햇수로 7년이 되었습니다. 첫 방문 때 7,000원이었던 함박+치킨의 가격이 10,000원까지 올랐으니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이 집의 장점은 남다른 가성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옛날에는 진짜 가성비로 서울에서 이 가게를 비빌만 돈까스 집은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경쟁이 심한 푸드코트에 있다보니 가격적인 경쟁력이 필요한 것은 필수이고, 그러다보니 만 원 중반대가 넘어가는 일본식 '카츠' 집들과는 달리 자신만의 길을 가고있다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사장님께 확인해 본건 아니지만 그래서 히레(안심)까스가 없는 것일지도요.)
소스들도 보통의 집들과는 다른 맛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돈까스 가게들은 다들 고유의 소스맛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지금까지 가본 집들 중에서는 이 집이 가장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돈까스, 치킨까스, 생선까스, 함박까스 다 이 집만의 소스와 독특한 맛이 있어서 좋습니다.
· 추천메뉴
- 첫방문 : 돈까스 + 치킨 9,500원
- 재방문 : 치즈 + 함박 11,000원
- 3번 이상 : 본인 취향 대로 조합 하기
처음에는 이 집의 치킨에 놀라는 것이 중요하므로 돈까스 + 치킨을 추천드립니다. 이 가격에 이런 치킨까스라고? 하고 놀라게 만들어 줍니다. 그냥 돈까스는 로스돈까스입니다. 무난하게 잘 튀겨진 맛이죠.
두 번째에는 처음에 맛 보지 못했던 다른 메뉴들을 먹어봐야겠죠. 치즈 + 함박입니다.
이 집 치즈까스의 포인트는 체다치즈 입니다. 모짜렐라+체다 치즈라는 별거 아닌 디테일이 사람을 감동시키는 법이죠. 물론 함박도 장난이 아닙니다. 특제 함박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스타일입니다. 보통은 함박스테이크 하면 생각하는것과는 달리 여기는 함박도 튀겨서 나옵니다. 소스도 맛이 다릅니다.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제 사진첩을 뒤져서 위의 추천과는 다른 조합으로 먹어본 사진들입니다. 사실 어떤 조합으로 먹든 실패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어쩌다보니 생선까스에 대한 언급은 못했는데 원래 생선까스를 선호하지 않아서 추천드리기가 좀 애매하기도 하지만 타르타르 소스가 맛있었다는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생선까스를 원래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시도를 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배달도 가능한 집이지만 배달하게되면 포장 등의 비용 때문인지 기본 가격이 좀 더 비싸고 배달비까지 추가가 되어 '가성비'가 떨어지게 되니 가능하다면 직접 방문하여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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