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경찰병원 볶음밥&탕수육 맛집 오향가

· 가락시장, 경찰병원 맛집 오향가

전통 있는(?) 가락시장맛집 하면 떠오르는 가게 중 하나 오향가입니다. 진성한우곱창, 함경도찹쌀순대와 함께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시는 맛집일 것 같습니다. 항상 웨이팅이 넘치죠. 저는 쉬는 날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타이밍에 방문하여 외부에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향가
위치 : 서울 송파구 송이로 106
영업시간 : 월~토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연락처 : 02-401-6999

 

 

3호선 가락시장과 경찰병원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나 경찰병원에 좀 더 가까운 위치입니다. (그럼에도 가락동에 있으니 가락시장맛집으로 분류할 수 도 있을거 같습니다. ㅎㅎ)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가게 앞에 주차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나 몇 대 안 되므로 그냥 대중교통으로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웨이팅이 있는 경우에는 입구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성함, 인원을 작성하면 순서에 맞춰서 불러주십니다. 간혹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자리문제로 순번에서 밀릴 수 있습니다.

식사를 위한 기본 세팅은 이러합니다. 족발 등을 시키면 들깨미역국을 기본으로 줍니다.

 

· 주문한 메뉴 : 오향가 볶음밥(11,000원)

 

그냥 한 끼 먹으러 가면 항상 시키는 볶음밥입니다. 잘 볶아져 있고 재료도 충실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처음 갔을 때 이 집에 대한 가장 큰 인상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사용한다입니다.

 

예전에는 8천 원 정도 했던 거 같은데 그동안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계속 천 원씩 인상한 걸로 보입니다.) 오향가는 특이한 게 짜장면은 메뉴에 없는데 볶음밥을 시키면 항상 짬뽕국물과 짜장소스를 같이 줍니다. 짬뽕국물에도 역시 재료가 충실히 들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보통 점심때에는 볶음밥이나 짬뽕, 마파두부밥을 보통 먹습니다만 일단 맵찔이의 기본 픽은 오향가 볶음밥입니다. 사실 이 볶음밥 만으로도 가락시장맛집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요리부에는 오향족발, 냉채족발, 오향장육, 탕수육 요렇게 네 가지 요리가 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가성비로 보나 맛으로 보나 탕수육이 탑티어 메뉴이고 냉채족발이나 오향장육은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향족발은 사실 많이들 시켜 드시는데 그냥 요즘 다른 족발집들도 상향평준화 된 느낌이라 굳이 오향가에서 오향족발을 꼭 먹어야 한다의 느낌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향장육은 안 먹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시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식사부(짬뽕, 마파두부밥)

 

오향족발, 냉채족발, 탕수육, 오향장육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상 식사를 하기에도, 술 한잔 적시기에도 좋은 가락시장 맛집 오향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만 사람이 붐빌 타이밍에 잘못 가면 긴 웨이팅은 덤이라는 거... 그럴 땐 포장주문을 하면 생각보다 금방 음식이 나오니 근처 거주민이라면 포장을 노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